[맛집 정보] 체코 프라하 굴뚝빵 뜨르들로 맛집 - Good food 굿푸드

프라하에서 머물던 한인 민박과 체스키크롬로프 투어에서 제공하는 식당 추천 리스트에 모두 포함되어 있어 굿푸드(Good Food)에 방문했다.
 
굿푸드는 굴뚝빵 맛집으로, 현지에서는 굴뚝빵을 '뜨르들로'라고 부른다.
동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굴뚝빵을 파는 상점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여기 굿푸드는 유독 많은 추천을 받아서 호기심이 생겼다.

 
굿푸드를 추천받을 때는 분명 까를교 근처에 있다고 했는데, 막상 구글 맵을 검색해보면 천문시계탑 근처에 있다고 나와서 찾는 데 조금 헤맸다. 천문시계탑 근처에 가보면 굿푸드를 찾을 수 없었는데, 까를교 근처에 있는 굿푸드를 찾으려면 아래 구글 맵 링크에 나온 장소 근처를 둘러보기를 바란다.
https://maps.app.goo.gl/SHJxkHDuoQ1H1M9w8

Czech Garnet Museum · Karlova 186/8, 110 00 Staré Město, 체코

 
아침에 굴뚝빵을 먹고 싶어서 굿푸드를 방문했는데, 11시부터 오픈한다고 해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11시가 되기 조금 전에 도착해 굴뚝빵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기계가 회전하면서 굴뚝빵이 만들어지는 모습은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라 신기하게 느껴졌다.

 
다양한 종류의 굴뚝빵이 있었는데, 메뉴판을 보면서 가장 끌리는 굴뚝빵을 골랐다.
내가 고른 굴뚝빵은 'CHIMNEY BODLAK'이었다. 가격은 180코루나(약 10,000원)이다.

 
굴뚝빵은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다 먹고 나면 배가 차는 느낌이 들었다. 굴뚝빵 위에 올려진 아이스크림은 맛있었지만, 무더운 여름날이라 빨리 녹아 허겁지겁 먹어야 했다.
 
굴뚝빵 자체도 고소해 맛있었고, 나중에 녹은 아이스크림이 굴뚝빵의 빈 공간에 고이고 스며들었을 때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졌다. 굴뚝빵에 고여 있는 아이스크림을 마셔서 먹는 재미도 있었다.

 
체코 여행에서 굴뚝빵은 꼭 맛봐야 할 간식이다. 고소한 맛과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정말 훌륭하며,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기에도 딱 좋다. 프라하에 간다면 굿푸드에서 이 특별한 굴뚝빵을 꼭 경험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