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맛집은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이다. 수도원과 양조장이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옛날 프라하에서는 수도원에서만 맥주를 만들 수 있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분에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은 유서 깊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맥주는 독특한 맛과 뛰어난 품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수도원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맥주를 즐기는 것이 장점이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은 프라하성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도보로 대략 1km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다.
https://maps.app.goo.gl/5LUuBgi3z15xmCXK7
점심시간에 방문하니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자리가 생기기를 기다리는 동안 맥주부터 주문하여 스탠딩 테이블에서 즐겼다. 맥주는 아래 사진에 나오는 카운터에서 주문할 수 있다.
맥주 종류는 다양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IPA 맥주가 특히 맛있다고 추천했다. 다만 IPA 맥주는 맛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즐기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먼저 다른 맥주부터 주문해 보았다.
맥주 가격은 250ml가 약 3,500원, 400ml는 약 5,300원 정도로, 품질 좋은 맥주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었다.
내부에 이렇게 양조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흑맥주(다크라거)는 진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이 왜 IPA 맥주를 극찬하는지 알 수 있었다. 특유의 톡 쏘는 향과 강렬한 맛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맥주를 마시며 거의 30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생겼다. 아래 메뉴판을 보며 고민하다가 포크립과 굴라시를 주문해 보았다. 두 명이서 이렇게 주문하니 총 4만 원 정도 나왔다.
포크립과 굴라시는 양이 충분하고 맛도 좋았다. 다만 고기에서 살짝 비린 맛이 나는 점은 아쉬웠다. 아무래도 이곳은 음식보다는 맥주가 더 장점인 곳인 것 같았다.
맥주가 정말 맛있어서 마지막에 앰버 라거도 주문해 보았다. 이 맥주는 깔끔한 맛이 장점이었다. 이곳에 오면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맛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은 맥주 애호가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역사적인 분위기 속에서 품질 좋은 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메뉴도 함께 맛볼 수 있다. 프라하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다음에 다시 방문할 때는 또 다른 맥주를 시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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