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꼴레뇨(Koleno)는 튀김족발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매력적인 음식이다.
특히 프라하에는 여러 꼴레뇨 맛집이 있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는 꼴레뇨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바로 포크스이다.
포크스는 까를교와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찾아가는 데 어려움이 크지 않을 것이다.
https://maps.app.goo.gl/PfSitpPmWCkf74oy8
포크스는 미리 예약하고 방문할 수 있다. 매장 규모가 워낙 커서 손님 순환이 빠른 편이다. 그래서 예약하지 않고 갔을 때 대기줄이 길었지만, 10분 정도만 기다리면 되었다.
대표 메뉴인 꼴레뇨와 포크립, 그리고 코젤 흑맥주도 함께 주문했다. 이렇게 주문하니 팁 포함 1,100코루나(대략 6만 5천 원) 정도 나왔다. 성인 두 명 기준이므로 1인당 약 32,000원 정도인 셈이다.
참고로, 팁은 의무가 아니지만 분위기상 보통 10% 정도 주는 것 같다. 서빙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친절해서 팁을 주는 데에 불쾌함을 느끼진 않는다.
코젤 흑맥주가 먼저 나왔는데, 체코 맥주는 항상 맛있었다. 특히 거품을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진 오른쪽이 꼴레뇨, 왼쪽이 포크립이다. 사진으로 봐도 양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꼴레뇨는 겉바속촉의 대명사였다. 바삭한 식감 속에 부드러운 고기를 씹는 맛이 독특한 경험을 선사했다.
유럽에서 고기 음식을 먹다 보면 비린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비린내가 느껴지지 않아 특히 좋았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포크스의 꼴레뇨를 유독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러나 계속 꼴레뇨를 먹다 보면 물리는 느낌이 드는데, 매운맛이 나는 무와 함께 먹으면 훨씬 괜찮아진다.
포크립도 딱히 단점이 느껴지지 않았고,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다.
꼴레뇨, 포크립, 흑맥주를 모두 즐기고나니 정말 배가 불렀다. 그만큼 맛과 양이 확실히 보장된 곳이었다.
프라하에서의 특별한 식사 경험을 원한다면 포크스에서의 꼴레뇨는 놓칠 수 없는 선택이다. 맛과 양,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운 이곳에서 체코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길 바란다.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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