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는 토요일마다 블타바강변을 따라 파머스 마켓이 열린다. 팔라츠케호 브리지 근처 강변에서 파머스 마켓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곳은 까를교에서 도보로 약 2km, 댄싱하우스에서는 800m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https://maps.app.goo.gl/G5f596yzwskvy1ES6
파머스 마켓은 토요일 아침부터 점심시간 정도까지만 열린다. 그래서 오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천 시에는 열지 않을 때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파머스 마켓은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판매하는 우리나라의 오일장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경치가 좋은 블타바강을 따라 열리기 때문에 특유의 유럽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프라하의 주말 일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 매우 좋았다.
이날 날씨가 유독 맑아서 블타바강을 따라 걸으며 파머스 마켓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내가 머물던 한인 민박 사장님이 파머스 마켓 수제버거 맛집으로 강력 추천했던 PODOLKA를 방문해보았다.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PODOLKA라는 상호가 붙은 천막 근처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주문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과 수제버거를 만드는 시간이 꽤 걸려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었다.
사장님 두 분(아마도 부부인 것 같다)이 운영하는 가게인데, 메뉴를 주문하면 번호표를 나누어 주신다. 번호표를 받고 수제버거가 완성되어 번호를 불러주실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대기 인원이 정말 많아서 두 분이 정신없이 수제버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계셨다.
치즈버거를 주문해보았는데 가격은 190코로나(대략 11,000원)였다. 이 정도면 무난한 가격이었다. 단, 현금으로만 계산 가능하다는 점은 참고하길 바란다.
오랜 기다림 끝에 수제버거를 받아 블타바 강변에 있는 벤치에 앉아 먹어 보았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수제버거를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맛도 정말 좋았고 크기도 제법 커서 한 끼를 해결하기에 충분했다. 특유의 불맛이 느껴지는 고기 맛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번에 소개했던 나세마소 햄버거보다 여기 POLDOLKA의 햄버거를 더 추천하고 싶다.
2024.10.17 - [동유럽 여행정보/체코 프라하 & 체스키크롬로프] - [맛집 정보] 프라하 수제버거 맛집 - NASE MASO 나세마소
블타바 강변을 따라 선상 펍들이 많이 있다. 파머스 마켓을 구경한 뒤에 선상 펍에 들려 맥주 한잔 하는 것도 추천한다.
선상 펍에 앉아 맥주 한잔 마시며 프라하 강변 뷰를 감상하는 것은 정말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했다. 프라하를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순간이었다.
프라하의 매력을 만끽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하루였다. 다음에 다시 방문할 때도 꼭 이곳의 아름다움을 다시 느끼고 싶다. 여러분도 프라하에서 특별한 순간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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