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구입 정보] 아이슬란드 맥주 구매 꿀팁: 빈부딘(VINBUDIN)과 공항 면세점 비교

해외여행을 떠나면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게 된다. 나 또한 아이슬란드 여행을 떠나며 맥주를 마실 생각에 설렘을 느꼈다. 하지만 막상 Bonus나 Kronan 마트에 가보니 판매되는 맥주 종류가 많지 않았고, 대부분 무알콜 또는 저도수 맥주뿐이었다.
 
아래 사진은 아이슬란드 초반에 마트에서 구입한 Einstok(아인스톡) 맥주로, 도수가 2.25%로 저도수라 밍밍하게 느껴졌다.

 
아이슬란드에는 1980년대까지 금주법이 있었고, 현재도 마트에서는 무알콜 또는 저도수 주류만 판매되는 규제가 존재한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도수의 맥주를 구매하려면 빈부딘(VINBUDIN) 매장이나 공항 면세점을 이용해야 한다.
 

빈부딘(VINBUDIN) 매장

 
빈부딘은 아이슬란드의 술 전문 판매 매장이다.
높은 도수의 맥주를 구입하기 위해 레이캬비크 시내에 위치한 빈부딘 매장에 방문해보았다. 

 
이 매장은 레이캬비크 시청 근처에 있으며, 영업시간은 아래와 같다. 영업시간은 비교적 짧은 편이다.

• 월~목 11:00~18:00
• 금 11:00~19:00
• 토 11:00~18:00
• 일요일 휴무

https://maps.app.goo.gl/Z9nKQxqeWgsz6RPEA

Vínbúðin · Austurstræti 10a, 101 Reykjavík, 아이슬란드

 
빈부딘 매장은 마트와 달리 다양한 맥주가 있었다.

 
아이슬란드에서 유명한 맥주 두 가지는 굴(Gull)맥주와 바이킹(Viking)맥주이다. 이들 맥주는 상자뿐만 아니라 낱개로도 판매하고 있었다.

 

• 굴(Gull)맥주 (330ml 기준): 379ISK (약 3,800원)
• 바이킹(Viking)맥주 (330ml 기준): 445ISK (약 4,500원)

굴맥주가 바이킹맥주보다 더 저렴했지만, 두 맥주 모두 한국에서 구입하는 캔맥주 가격보다는 비쌌다.

 
바이킹맥주는 도수 5.6%로 진한 맛이었고, 굴맥주는 도수 5.0%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었다. 개인적으로는 굴맥주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빈부딘 매장에서는 맥주뿐만 아니라 와인, 보드카 등 다양한 주류를 구입할 수 있었다.

 
 

공항 면세점

 
아이슬란드의 케플라비크 공항 면세점에서도 맥주를 구입할 수 있는데, 나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출국 시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맥주를 살펴보았다.
 

• 굴(Gull)맥주 12캔: 3999ISK (약 40,000원)
• 1캔당 약 3,300원

 

• 바이킹(Viking)맥주 12캔: 4299ISK (약 43,000원)
• 1캔당 약 3,600원

 

• 굴라이트(Gull Light)맥주 (도수 4.4%) 12캔: 2999ISK (약 30,000원)
• 1캔당 약 2,500원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맥주는 빈부딘 매장보다 가격이 더 저렴한 편이지만, 낱개로 판매하지 않고 상자 단위로만 판매된다는 단점이 있다. 여러 명이 함께하는 렌터카 여행이라면 구입이 가능하겠지만, 뚜벅이 여행이라면 구매가 어려울 수 있다. 이는 입국 면세점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면세점에서는 낱개로 구입할 수는 없지만, 여러 종류의 맥주를 담은 세트도 있다는 점은 참고할 만하다.

 
 

결론

• 빈부딘: 낱개로 구매 가능,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 개인 여행에 적합.
• 공항 면세점: 가격이 더 저렴하지만, 상자 단위로만 판매되므로 여러 명과 함께 렌터카로 여행할 경우 유리.

참고) 2025년 1월에 방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