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제주식 막창전골(창도름) 맛집 - 삼남매식당

제주식 막창전골을 맛볼 수 있는 삼남매 식당을 소개하려고 한다.

영업시간
17:00~22:00(일요일 휴무)

삼남매식당은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데 아라초등학교와 가깝고 까리따스유치원 근처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창도름은 '막창자'의 제주 방언인데 삼남매식당은 전골식으로 요리하는 메뉴 하나만 있다.
그냥 몇인분 달라고만 말하면 알아서 주신다.

창도름이 먼저 나왔는데 보기에도 신선해보였다.
전골인데 국물이 아닌 채로 나와서 처음에는 의아했다.
이 상태로 어느 정도 익히면 추가 내용물을 넣어주신다.

이게 육수인데 한번에 다 부어서 먹는게 아니라 창도름이 타지 않을 정도만 조금씩 추가하는 식으로 넣으라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셨다.

반찬 구성은 특별할건 없는데 직접 떠먹는 반찬이라기 보다는 전골에 같이 넣어서 익혀 먹는다고 보면 된다.

창도름과 육수, 반찬을 같이 세팅하면 아래와 같은 구성인데 국물이 많지 않아서 전골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창도름 자체가 독특한 맛이어서 색다른 음식을 먹는 기분이었다. 먹으면서도 먹는 방식이나 맛이 독특하다는 말을 자주하게 되었다.

적당히 얼큰하면서 술이 당기는 식감이 있어서 술안주로는 최고였다. 식사로서는 애매할 수 있는 메뉴라 술자리에서 먹는게 좋을 것 같다.

중간에 육수를 그냥 다 넣어서 전골 답게(?)도 먹어보았다.
간이 센 반찬과 함께 있는데도 씹을 때 창도름 특유의 향은 없어지지 않았다. 독특한 향이 창도름의 매력인 것 같다. 이래저래 독특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음식이다.

창도름을 거의 다 먹을 때쯤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먹는 데에 정신이 팔리다보니 다 먹고나서야 사진을 찍었다. 마무리로는 볶음밥까지 먹는걸 추천한다. 그만큼 맛있다.

마무리 한줄평: 식상함에서 벗어나 독특한 제주식 막창전골을 술안주로 먹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