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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비타민C 메가도스 복용 경험과 효과, 주의할 점까지 솔직 후기

by jejutaeo 2025. 6. 15.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영양제에 눈이 갔다.
특히 이왕재 박사님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비타민C 메가도스’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을 때는 솔직히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컸다.
비타민C를 하루에 수천 mg씩 섭취해도 괜찮은 걸까?
하지만 피로감이 잦았고, 비타민C가 강력한 항산화제라는 설명에 이끌려 직접 복용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비타민C 메가도스란?

비타민C 메가도스는 일반 권장량보다 훨씬 많은 양의 비타민C를 섭취하는 방식이다.
‘메가도스(Megadose)’는 말 그대로 ‘엄청난 용량’을 의미하며, 일반적인 권장량이 하루 100mg 내외인 데 반해 메가도스 요법은 3,000mg에서 많게는 12,000mg 이상까지 복용한다.
사람은 비타민C를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 섭취가 필수적이다. 과잉 섭취된 비타민C는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비교적 안전하게 고용량 복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왕재 박사님은 30년 넘게 이 요법을 실천해왔고, 하루 3번 2,000mg씩 복용하다가 하루 3번 4,000mg씩까지 점차 용량을 늘려  복용했다고 한다. 실제로 박사님은 자기 전에도 비타민C 4,000mg을 추가로 복용하며 기분이 개운해졌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왕재 박사님 영상에 따르면, 비타민C 메가도스의 기본은 하루 6,000mg으로, 식후 2,000mg씩 하루 3번 나누어 복용하는 방식을 권장하는 듯했다. 단, 소화 장애 등 부작용이 있을 때는 복용을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줄어야 할 것이다.

비타민C 메가도스 효과, 직접 느껴본 변화

내가 메가도스 요법을 시작한 이유는 항산화 효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비타민C는 복용 3시간 후 체내 혈중농도가 가장 높아지고 6시간 후면 거의 원상태로 돌아온다고 해서, 식후 1,000mg씩 하루 3번 복용하며 시작했다.
이후 자기 전에도 1,000mg을 추가로 섭취하면서 하루 4회 복용으로 루틴을 바꾸었다. 어느 정도 습관이 잡힌 후에는 2,000mg씩 4회 복용으로 용량을 늘릴 계획도 세웠다.
복용한 지 어느덧 9개월. 물론 비타민C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므로 극적인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유튜브 댓글에서 자주 언급된 것처럼, 이 기간 동안 감기로 크게 고생한 적은 없었다. 비타민C와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하긴 어렵지만, 감기 예방 측면에서 긍정적인 체감이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즉각적인 효과보다는 장기적인 누적 효과를 기대하며 복용하고 있다. 특히, 노화 방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어떤 비타민C 제품을 선택했을까?

비타민C 제품은 정말 다양하지만 나는 유한양행 비타민C 1000mg 제품을 선택했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이며, 1알씩 코팅 포장되어 있어 변질 위험이 적고, 무엇보다 브랜드 신뢰도가 높다.
약국 기준으로 300정은 2만~2.5만 원, 600정은 3.5만~4만 원 선이며, 도매가로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 약국도 있다.
유한양행 외에도 자신에게 맞는 비타민C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유한양행 비타민C 1000mg 600정유한양행 비타민C 1000mg 코팅 포장된 모습
좌: 유한양행 비타민 C 1000mg 600정 / 우: 코팅 포장된 비타민C

 

복용 전 주의할 점도 꼭 알아두자

고용량 비타민C 복용은 분명 장점도 있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소화장애다. 특히 공복에 섭취하면 속이 쓰리거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설사를 유발하는 용량을 기준으로 본인의 복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장결석 위험도 일부 언급된다. 비타민C가 분해되며 생기는 옥살산이 칼슘과 결합하면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장 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더불어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촉진하므로, 철분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마무리하며

비타민C 메가도스는 단순한 건강 트렌드가 아니라, 개인의 생활습관과 체질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건강 관리 방법이다.
무조건 많은 양을 복용하기보다는,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며 적정량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번 경험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일은 누군가의 조언보다 스스로 실천하고 관찰하는 시간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특히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을 고민 중이라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주의) 사람마다 메가도스의 효과가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개인차를 고려해 결정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