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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헝가리 부다페스트

[맛집 정보]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체니 온천 근처 랑고쉬 맛집 - Ligeti Lángos 리게티 랑고쉬

by jejutaeo 2024. 12. 8.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인 세체니 온천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식사를 해결하는 것과 함께 시원한 음료가 마시고 싶다는 것이었다. 구글맵으로 근처를 검색해보니 Ligeti Lángos(리게티 랑고쉬)가 평점도 높고, 거리가 가까워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되었다. 랑고쉬는 헝가리의 전통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평평하게 튀긴 빵이다

Ligeti Lángos 리게티 랑고쉬

 
세체니 온천과 리게티 랑고쉬는 정말 가깝다. 세체니 온천 입구에서 5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https://maps.app.goo.gl/RdDUbvs2QrtjpxHd9

 

Ligeti Lángos · Budapest, Állatkerti krt. 3, 1146 헝가리

★★★★☆ · 음식점

www.google.co.kr

 
메뉴판을 보면 9,000원에서 10,000원 사이의 금액으로 랑고쉬를 주문할 수 있었다.

랑고쉬 및 기타 음식 메뉴판
주류 및 음료 메뉴판

 
랑고쉬가 나오기 전에 헝가리의 대표 맥주인 Dreher 생맥주를 먼저 한 모금 마셨다. 그때의 쾌감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세체니 온천에서 생긴 갈증이 싹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헝가리 여행을 가면 Dreher 맥주를 꼭 마셔보는 것도 추천한다.

Dreher 생맥주

 
랑고쉬를 먹기 전에는 피자와 비슷할 것 같다는 상상을 했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살짝 딱딱한 식감 덕분인지 호떡을 먹는 기분이 들었다. '호떡 피자'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싶었다.

랑고쉬의 크기는 남자 성인 기준으로 두 손바닥 안에 들어갈 정도여서, 피자 스몰 사이즈보다도 작은 느낌이었다.
두 가지 랑고쉬를 먹어보았는데, 고기가 살짝 비린맛이 나서 그런지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맥주와는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다. 그리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첫 번째 랑고쉬
두 번째 랑고쉬

 
4명이서 먹는 거라 랑고쉬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 도넛 누텔라도 주문해봤다. 한국에서 먹는 누텔라와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도넛 누텔라


헝가리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랑고쉬와 함께한 즐거운 한 끼였다. 맥주와 함께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이 간편한 길거리 음식, 부다페스트에서 세체니 온천을 다녀온 후에 한 번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참고) 2024년 8월에 방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