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라비크 공항에서 레이캬비크 시내까지 flybus(플라이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케플라비크 공항 입구에는 flybus 창구가 있어 여기서 직원에게 직접 티켓을 구매하거나 키오스크를 이용해 버스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나는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다고 들어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했다. 온라인 예매를 하면 공항 창구에 들를 필요 없이 바로 버스로 가서 모바일 티켓을 제시하면 된다.
온라인 예매는 Reykjavik Excursions의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티켓은 flybus와 flybus+로 나뉘는데, flybus는 BSI 버스터미널까지 가는 버스이고, flybus+는 호텔까지 픽업해주는 서비스이다. 호텔 픽업을 추가하는 비용은 편도당 약 15,000원 정도로, 나는 이 비용이 다소 비싸다고 느껴져 BSI 버스터미널까지 가는 기본 옵션으로 예매했다.
온라인 예약 시, 왕복으로 예매하면 편도를 두 번 예매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물론 날씨나 기타 변수를 고려해야 하므로 왕복 예매에 대한 부담은 있다.
나는 왕복 티켓으로 52.54달러(약 78,000원)을 지불했다.
케플라비크 공항 입구를 나와 조금 더 걸으면 flybus가 대기하고 있다. 공항에서 레이캬비크 시내까지 가는 버스는 정해진 출발 시간이 아니라, 비행기 도착 시간에 맞춰 어느 정도 인원이 차면 출발하는 방식이다. 직원이 호텔 픽업 명단을 확인한 후 출발했다.
참고로, 레이캬비크 시내에서 케플라비크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출발 시간을 지정 가능하다.
케플라비크 공항에서 BSI 버스터미널까지는 약 50분 정도 걸렸다. 차가 막히지 않아서 빠르게 도착한 느낌이었다.
아래 사진은 날씨가 좋았던 다른 날에 찍은 BSI 버스터미널 모습이다. 터미널 규모는 우리나라 지방에 있는 터미널처럼 작은 편이었다.
BSI 버스터미널 내에도 Reykjavik Excursions 창구가 있어, 만약 터미널에 도착한 후 호텔 픽업을 추가하고 싶으면 이곳을 찾으면 된다.
BSI 버스터미널에는 화장실도 있지만, 유료로 2,000원 정도의 가격이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이날은 비가 오고 바람도 세게 불었기 때문에 터미널에서 호텔 픽업을 추가할까 고민했다. 그러나 픽업 비용이 부담되어 숙소까지 걸어가봤는데, 캐리어를 끌고 가는 것이 너무 힘들어 호텔 픽업을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그래서 여행을 마치고 케플라비크 공항으로 돌아가는 날에는 호텔 픽업을 추가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메일로 문의해 보니 간편하게 픽업 추가 금액만 온라인으로 결제하면 된다고 했다. 업체측에서 메일로 ISK로 결제하면 할인되는 코드를 제공해서 1200ISK(약 12,000원)로 저렴하게 픽업을 추가할 수 있었다.
케플라비크 공항에서 레이캬비크 시내까지 flybus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더 편리하게 티켓을 구매하고, 상황에 맞는 옵션을 선택하면 더욱 효율적인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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